전주 톡게스트하우스

 

 

 

톡게스트하우스 전주점

 

 

 

전주 톡게스트하우스는 한옥마을 가까이에 있다.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가는 골목은 바로 옆 김PD게스트하우스와 공유하고 있다. 주말 기준으로 1인당 25,000원 가격에 4인실을 이용하였다. 건물의 마당에는 인조 잔디 매트가 깔려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음주를 할 수 있다. 

 

 

 

 

 

 

건물 내외부의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다.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문자메세지를 통한 무인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체크인 전에도 짐을 보관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파티 참석에 대한 안내는 당일 오후 3시 정도부터 문자 메세지를 통해 진행된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휴가철의 금요일이었는데 참석자가 없어서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 같은 날 근처 두 군데의 게스트하우스 파티는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1층 로비에는 일회용 세면도구가 구비되어 있다. 1층의 시설에는 가스버너가 있는 조리실이 있고 휴지 등을 보관하는 창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 커다란 거울이 설치된 사진을 찍는 장소, TV 시청이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게방, 공용 화장실이 있다. 

 

 

 

 

 

 

방에는 화장실 하나가 있고 2층 침대 4개가 있다. 각각의 침대에는 블라인드가 달려 있다. 위생은 깨끗하지 않은 편이다. 내가 쓴 2층 침대 이불에서는 이전 사람이 쓴 휴지가 한 장 나왔다. 침대의 자리는 선착순으로 선택한다. 

 

이번 전주 방문의 목적은 게스트하우스 이용 경험과 파티 문화 경험의 두 가지였다.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웠다. 게스트하우스를 도미토리 룸으로 이용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지내기 괜찮았다.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톡게스트하우스의 게스트하우스 파티가 취소되었다는 후기가 꽤 많이 보여서 김PD게스트하우스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일정에 그 곳 예약이 모두 차 톡게스트하우스로 가게 되었다. 그래도 금요일 체크인이라 파티가 진행될 줄 알았는데 예상이 빗나가 취소되었다. 결국 같은 방을 사용하는 사람과 건물 1층에서 작은 술자리를 가졌다. 세 명이서 시작했으나 오가는 사람이 모여 제법 북적이는 분위기로 꽤 즐겁게 마셨다. 

 

오래된 거리에 위치한 여행자 숙소이다. 걸어서 둘러보는 한옥마을, 객사와 영화의 거리까지도 도보로 갈 수 있다. 흐린 여름 하늘 틈바구니로 해 지는 하늘이 보였던 어느 저녁. 나도 언젠간 저렇게 웃으며 걷겠지.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