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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옛촌막걸리
    공간/국내 2020. 8. 3. 03:25

     

     

     

     

    옛촌막걸리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44-4 (전동 52-2)

    place.map.kakao.com

     

     

     

    한옥마을 근처 경기전 옆에 있는 전주 옛촌막걸리에 방문했다. 오후 9시 정도에 도착해서 그런지 대기줄은 없었다. 마치 횟집처럼 하얀 비닐이 씌워진 테이블들은 간격 없이 길게 일자형으로 길게 붙어 있었고, 세 명은 긴 테이블의 중간에 앉았다.

     

    53,000원짜리 가족상과 73,000원짜리 잔치상 중에서 홍어삼합과 들깨삼계탕이 나오는 잔치상을 주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잔칫상'이 올바른 표현이나 메뉴판 이름 그대로 '잔치상'이라는 표현을 쓴다.

     

    잔치상을 주문하고 나면 안주가 쉼 없이 나온다. 카카오맵에 등재된 옛촌막걸리 잔치상에는 '1.들깨삼계탕 2.김치찜 3.족발 4.부침개 5.새송이버섯 6.피꼬막 7.계란후라이 8.생선구이 9.간장게장밥 10.대하구이 11.메밀전병 12.홍어삼합 13.오리훈제 14.은행구이'가 나오다고 적혀 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피꼬막 대신 홍합탕이 나왔다. 안주는 사정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 셋이 먹기에는 안주 종류가 너무 많아 모든 안주에 손이 갈 수는 없었고, 나는 홍어삼합과 대하, 고등어, 족발, 정도를 자주 먹었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막걸리는 맑은주, 탁주, 알밤주로 세 종류가 있었고 모두 한 주전자에 8,000원이다. 첫 막걸리는 맑은주, 두 번째는 탁주, 세 번째는 알밤주를 주문했다. 맑은주는 새콤한 맛이 강하면서 깔끔했다. 탁주랑 맛에 강한 인상이 남지는 않았고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도 않지만 맛있게 먹었다.

     

    오후 10시 30분경에 30분 후 마감이라는 안내를 들었다.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는데, 우리와 대화를 나누던 직원이 화장실에 갔다가 돌아온 일행의 기척에 놀란 일이 꽤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다.

     

     

     

     

     

     

    2012년 여름, 대학 동기들과 1박 2일 코스로 지리산 천왕봉에 등반하고 난 후 경유지 전주에서 잠깐 내려 옛촌막걸리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는 한옥마을에 있는 옛촌막걸리가 아니라 서신동에 있는 옛촌막걸리 본점에 방문했는데 한 주전자에 15,000원씩 막걸리를 팔았고 안주는 주전자를 시킬 때마다 새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옛촌막걸리 한옥마을점은 이제 이러한 방식으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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