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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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카페196공간/국내 2021. 4. 30. 14:18
카페196 전북 군산시 내항1길 23 (장미동 9) place.map.kakao.com 조선은행과 진포해양테마공원처럼 관광지 가까운 곳에 위치하지만 의외로 가게 주위는 조용하고 고독한 분위기이다. 주차 공간도 넓게 자리한다. 바로 옆에 군산196이라고 쓰인 건물이 있다. 아마 카페196과 연관이 있을 것은 거의 확실한데 자세히는 모른다. 주문하지 않아도 과자가 제공된다. 컵의 모양이 마치 순풍을 받는 네모난 돛처럼 독특하다. 꽤 넓은 테라스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굳이 테라스에 나가지 않아도 공간이 넓고 창문이 트여있다. 군산 앞바다와 그 위에 떠있는 배들 너머로 서천군이 보여서 경치가 좋다. 나름대로 유명한 관광지인 듯하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이곳을 방문해 본 군산 사람은 없는데 다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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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영동반점공간/국내 2021. 4. 30. 13:53
영동반점 전북 군산시 우체통거리2길 29 (신창동 20-14) place.map.kakao.com 군산 영동반점 친구들이 군산에 올 때마다 근처에 있는 중국집들은 꽤나 여러 군데를 방문했지만 영동반점은 방문할 기회가 없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다. 무척 낡은 간판에서 오히려 신뢰를 느꼈다. 나는 간자장을 주문했다. 독특하거나 특이한 맛은 아니었지만 간자장 맛이 좋았다. 오후 3시가 넘은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한 명 더 있었다. 몇 번인가 다시 방문하려고 했으나 운이 나쁘게도 항상 문을 열지 않은 날이었다. 나중에 찾아봤는데 나름대로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내가 방문한 후 시간이 조금 흘러서 지금은 간판도 바뀌고 메뉴도 조금 바뀐 듯하다. 낡은 간판에서 먹은 조용한 영동 반점의 간자장은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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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행담도휴게소, 평택 서해대교공간/국내 2021. 4. 25. 01:00
행담도휴게소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275 (신평면 매산리 513) place.map.kakao.com 서해대교 경기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place.map.kakao.com 서울과 군산을 오갈 땐 보통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군산에서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면 서천공주고속도로를 탄 후 논산천안고속도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로 간다. 하지만 나는 경부고속도로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더 좋아한다. 보통 군산에서 인천 방향이나 서울의 서부 지역으로 갈 때에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는데, 지금은 송도에 살지 않고 공항에 갈 일도 없기 때문에 한동안 서해안고속도로를 탈 일이 없었다. 그런데 서울의 서쪽으로 거주 지역을 옮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과 군산을 이동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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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미전옥공간/국내 2021. 4. 24. 02:00
미전옥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5나길 41 1층 (등촌동 655-21) place.map.kakao.com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등촌동 골목 편에 나온 덮밥집 미전옥에 방문했다. 마라 장조림 덮밥이라는 뜻의 마장덮밥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방송에서 봤을 때 사장님께 친근감이 가서 개인적으로 궁금한 식당이었다. 마치 네일숍같이 깔끔한 간판이 특징이었다. 가게의 내부는 작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오후 2시가 넘어서 방문했는데 대기 손님이 없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메뉴는 5,000원짜리 마장덮밥 단일 메뉴였다. 방송에서는 손님이 들어올 때 사장님께서 특징적인 손동작을 하는 인사를 했는데, 실제로 방문했을 때 그 동작을 하시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친절한 응대를 받았다. 테이블 관리나 손님 응대에 신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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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준이네당산양꼬치 염창점공간/국내 2021. 4. 24. 00:44
준이네당산양꼬치 염창점 서울 양천구 공항대로 616 (목동 513-10) place.map.kakao.com 일정에 없는 외식이었다. 준이네당산양꼬치는 염창역 앞을 오가다 본 곳인데 가게 내부는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깔끔했다. 식사 도중 업무에 관한 이야기도 조금 있어서 뭔가 낯선 기분이 들었다. 양꼬치를 굽는 숯이 꽤 좋았다. 고기가 금방 익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양꼬치를 먹다가 경장육슬을 주문했다. 16,000원이으로 기억한다. 얇은 두부에 고기와 여러 채소를 싸서 먹는 음식인데 맛이 좋았다. 고수를 리필할 수 있다. 경장육슬을 먹은 후 가지튀김을 주문했다. 14,000원으로 기억한다. 갓 튀긴 가지는 정말 맛있다. 부담도 적어서 금새 사라진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맥도날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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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띠아낭공간/국내 2021. 4. 23. 21:23
띠아낭 서울 강서구 화곡로64길 72 (등촌동 654-5) place.map.kakao.com 우연히 티브이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게 되었는데 마침 집 근처인 등촌동 골목 편이었다. 방송에 추어탕집과 덮밥집, 그리고 쌀국수집인 띠아낭이 나왔는데 그릇 가득 양지를 올려주는 쌀국수에 구미가 당겨서 언젠가는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월 17일에 방문했을 때는 대기 인원이 길어서 근처에 위치한 덮밥집인 미전옥에서 마장덮밥을 먹었고, 이번에 드디어 띠아낭을 방문해 쌀국수를 먹게 되었다. 오후 1시 30분쯤 방문했는데 깐양과 양지를 같이 주는 쌀국수는 다 떨어졌고 양지만 주는 쌀국수는 꽤 여유롭게 남아있었다. 내 앞에는 대기손님이 3팀가량 있었는데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대기 명단을 적어도 호명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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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후기공간/독서 2021. 4. 16. 02:05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932년 비밀 나치당에 입당해 1962년 예루살렘에서 교수형을 받기까지, 아이히만의 삶을 통해 악이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의 개념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 www.aladin.co.kr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후기 2019년이 끝나갈 즈음인가에 나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일을 하는 학원에서 학생이 책에 관심을 가지며 본인도 비슷한 과제를 하고 있다며 한나 아렌트에 관련된 국어 과제를 내게 보여주었다. 그것을 본 나는 언젠가 한나 아렌트가 쓴 유명한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1년이 넘게 지난 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악의 평범성'이라는 단어로 유명한 책이다. 그렇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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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우민회관공간/국내 2021. 4. 15. 00:52
우민회관 전북 군산시 번영로 158-20 (경장동 523-12) place.map.kakao.com 돌솥밥과 청국장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다. 우민회관이 있는 곳은 전에 6년간 살았던 곳 근처였는데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원래는 고깃집이므로 청국장과 김치찌개는 점심에만 판매한다고 한다. 시청 근처라서 그런지 평일 점심시간에 사람이 무척 많다. 자리에 앉기까지도 꽤 기다렸고, 자리에 앉고 나서도 음식이 나오기까지 꽤나 기다렸으므로 다음부터는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더 낫겠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이 좋아서 모두 남김없이 먹었다. 고등어 구이도 한 마리 나오는데 약간 비렸으나 청국장이 비린 맛을 잡아줘서 맛있게 먹었다. 돌솥밥에는 일련의 순서가 있다. 밥을 먼저 앞접시에 퍼내고, 밥이 눌어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