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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띠아낭
    공간/국내 2021. 4. 23. 21:23

     

     

     

     

    띠아낭

    서울 강서구 화곡로64길 72 (등촌동 654-5)

    place.map.kakao.com

     

     

     

    우연히 티브이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게 되었는데 마침 집 근처인 등촌동 골목 편이었다. 방송에 추어탕집과 덮밥집, 그리고 쌀국수집인 띠아낭이 나왔는데 그릇 가득 양지를 올려주는 쌀국수에 구미가 당겨서 언젠가는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월 17일에 방문했을 때는 대기 인원이 길어서 근처에 위치한 덮밥집인 미전옥에서 마장덮밥을 먹었고, 이번에 드디어 띠아낭을 방문해 쌀국수를 먹게 되었다. 

     

     

     

     

     

     

    오후 1시 30분쯤 방문했는데 깐양과 양지를 같이 주는 쌀국수는 다 떨어졌고 양지만 주는 쌀국수는 꽤 여유롭게 남아있었다. 내 앞에는 대기손님이 3팀가량 있었는데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대기 명단을 적어도 호명하는 순간에 모든 인원이 가게 앞에서 대기하지 않는다면 다음 손님에게로 넘어간다. 입구에 있는 안내를 보니 하루에 100그릇만 판매하는 듯했다.

     

     

     

     

     

     

    나와 일행은 카운터 바로 앞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각 테이블마다 해선장과 칠리소스, 피시 소스와 후추통이 놓여 있고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이 적힌 팻말도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식초에 절인 양파만 놓이고, 추가적인 절인 양파나 고수와 숙주는 먹고 싶은 만큼 떠서 먹는 구조이다. 고수와 숙주를 양껏 먹을 수 있는 점이 매력이었다. 

     

     

     

     

     

     

    비싼 쌀국수를 먹어도 양껏 먹는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는데, 8,000원짜리 띠아낭 쌀국수는 눈으로 보기에도 양이 푸짐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몇 번 방문한 이후로 한국에서 비싸고 양 적은 쌀국수를 사 먹기가 조금 꺼려진 듯한 기분이 있었는데 띠아낭의 쌀국수를 그러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아무 간도 하지 않은 쌀국수의 국물이 정말 훌륭했다.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앞접시에 면과 고기를 덜어서 절인 양파와 숙주를 더하고 칠리소스와 해선장을 3:1의 비율로 넣어 비벼 먹으면 마치 비빔 쌀국수나 분짜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든다. 피시 소스는 조금만 넣어도 간이 맞았고 감칠맛이 훌륭했다. 특제 해장 고추를 요청하면 동남아시아 요리에 나오는 고추를 잘게 빻아서 주는데 친구의 말에 의하면 꽤 맵다고 한다. 나는 양파나 마늘을 맵고 아리게 느끼지만 캡사이신에는 유독 둔감한데 특제 해장 고추를 국물에 넣어 먹으면 칼칼한 맛이 날 정도로 고추의 맛이 강했다. 

     

    외식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꼭 재방문을 하고 싶을 정도로 띠아낭의 쌀국수는 훌륭했다. 전날 일산에서 새벽까지 술을 꽤 많이 마신 후 잠을 거의 자지 못해서 입맛이 없는 채로 서울로 돌아와 띠아낭을 방문했는데 국물까지 전부 비울 정도였다. 일단 음식의 맛이 좋았지만 눈이 동그란 직원분도 아주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방문한 식당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는 말에 일행도 동의했다. 볕이 잔인할 정도로 좋은 날이었다.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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