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국내
-
양천구 준이네당산양꼬치 염창점공간/국내 2021. 4. 24. 00:44
준이네당산양꼬치 염창점 서울 양천구 공항대로 616 (목동 513-10) place.map.kakao.com 일정에 없는 외식이었다. 준이네당산양꼬치는 염창역 앞을 오가다 본 곳인데 가게 내부는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깔끔했다. 식사 도중 업무에 관한 이야기도 조금 있어서 뭔가 낯선 기분이 들었다. 양꼬치를 굽는 숯이 꽤 좋았다. 고기가 금방 익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양꼬치를 먹다가 경장육슬을 주문했다. 16,000원이으로 기억한다. 얇은 두부에 고기와 여러 채소를 싸서 먹는 음식인데 맛이 좋았다. 고수를 리필할 수 있다. 경장육슬을 먹은 후 가지튀김을 주문했다. 14,000원으로 기억한다. 갓 튀긴 가지는 정말 맛있다. 부담도 적어서 금새 사라진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맥도날드에..
-
강서구 띠아낭공간/국내 2021. 4. 23. 21:23
띠아낭 서울 강서구 화곡로64길 72 (등촌동 654-5) place.map.kakao.com 우연히 티브이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게 되었는데 마침 집 근처인 등촌동 골목 편이었다. 방송에 추어탕집과 덮밥집, 그리고 쌀국수집인 띠아낭이 나왔는데 그릇 가득 양지를 올려주는 쌀국수에 구미가 당겨서 언젠가는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월 17일에 방문했을 때는 대기 인원이 길어서 근처에 위치한 덮밥집인 미전옥에서 마장덮밥을 먹었고, 이번에 드디어 띠아낭을 방문해 쌀국수를 먹게 되었다. 오후 1시 30분쯤 방문했는데 깐양과 양지를 같이 주는 쌀국수는 다 떨어졌고 양지만 주는 쌀국수는 꽤 여유롭게 남아있었다. 내 앞에는 대기손님이 3팀가량 있었는데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대기 명단을 적어도 호명하는 순간..
-
군산 우민회관공간/국내 2021. 4. 15. 00:52
우민회관 전북 군산시 번영로 158-20 (경장동 523-12) place.map.kakao.com 돌솥밥과 청국장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다. 우민회관이 있는 곳은 전에 6년간 살았던 곳 근처였는데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원래는 고깃집이므로 청국장과 김치찌개는 점심에만 판매한다고 한다. 시청 근처라서 그런지 평일 점심시간에 사람이 무척 많다. 자리에 앉기까지도 꽤 기다렸고, 자리에 앉고 나서도 음식이 나오기까지 꽤나 기다렸으므로 다음부터는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더 낫겠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이 좋아서 모두 남김없이 먹었다. 고등어 구이도 한 마리 나오는데 약간 비렸으나 청국장이 비린 맛을 잡아줘서 맛있게 먹었다. 돌솥밥에는 일련의 순서가 있다. 밥을 먼저 앞접시에 퍼내고, 밥이 눌어붙은 ..
-
성북구 언니네반점공간/국내 2021. 3. 17. 03:15
언니네반점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7길 42 (안암동5가 14-2)place.map.kakao.com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온 후 안암동에서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었다. 지금은 익숙해진 많은 처음이 있었던 장소를 그리워할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내 걸음을 움직여 직접 안암동을 방문하게 만드는 가게는 그리 많지 않다. 근 3년간은 안암동에 갈 때마다 언니네반점을 방문했기 때문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후문에 위치한 언니네반점은 내가 말한 많지 않은 가게 중 하나인 셈이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언니네반점은 2017년부터 장사를 했다고 한다. 원래 중국 가정식을 먹으려면 근처에 있는 다른 가게에서 먹었는데 내가 안암을 떠나고 언니네반점이 생긴 이후로는 여기만 방문한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잔..
-
서대문구 잎사귀치과공간/국내 2021. 3. 13. 19:13
잎사귀치과병원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길 26 준빌딩 5,7,9층 (창천동 62-1) place.map.kakao.com 2017년에 사랑니 발치를 빨리 하는 것이 좋겠다는 치과 의사의 소견을 들은 후 4년 뒤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발치를 결심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치과를 찾아봤는데 신촌에 있는 잎사귀치과가 발치 경험이 풍부한 것 같아서 인터넷 예약을 잡고 방문했다. 좋지 않은 평가도 많아서 걱정했는데, 친절한 직원들과 실력 좋은 치과 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매우 수월하게 발치를 했고, 이후의 통증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글을 쓴 것은 사랑니 발치에 대한 정보를 위해 적은 것이 아니다. 잎사귀치과는 5층, 7층, 9층을 쓰고 있는데 접수를 위해 7층으로 들어가는 순간 매우 눈에 익은 광경이..
-
대전 중앙해물칼국수공간/국내 2020. 11. 27. 01:18
중앙해물칼국수 대전 동구 대전로791번길 40 (중동 28-46) place.map.kakao.com 대전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저번에 만난 일행과 함께였다. 저번처럼 칼국수를 먹기로 하고 대전역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원래는 오씨칼국수로 가려고 대화를 나누는 중이었는데, 택시기사분이 인터넷의 유명세와 맛집의 신뢰도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요약하자면 오씨칼국수는 맛도, 위생도 별로라는 것이었다. 기사분과 대화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대전의 유명한 오씨칼국수는 한밭자이아파트 앞의 오씨칼국수였고 내가 검색했던 곳은 대전역 근처 중앙도매시장에 있는 이름만 같은, 사실상 다른 가게였다. 고민을 하다 일단 대전역 앞 오씨칼국수로 가기로 했다. 중앙도매시장을 걸어 오씨칼국수에 도착했는데 ..
-
담양 죽녹원공간/국내 2020. 11. 24. 17:48
죽녹원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산 44 place.map.kakao.com 10년만의 방문이었다. 춥지 않은 겨울날이었고 바람이 스칠 때마다 대나무의 잎들이 서로를 문지르는 소리가 났다. 나른한 햇살이 참 따뜻했다.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이었기 때문에 관광객이 거의 없었다. 무슨 행사가 진행중이라서 죽녹원 입장권에 이이남아트센터 입장권까지 합해서 3,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걷는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면 죽녹원은 크게 매력적인 장소가 아니다. 바꿔서 말하면 걷고 산책하며 사색하는 것을 즐긴다면 죽녹원은 무척 매력적인 장소이다. 바람 부는 대나무 숲은 결코 조용한 장소라고 할 수 없지만 그 곳을 거닐면서 나는 고요를 느낀다. 항상 푸른 대나무 숲 아래의 마른 겨울의 잔디에서만이 계절을 확인할..
-
강릉 강릉씨스카이호텔공간/국내 2020. 11. 23. 00:21
강릉씨스카이호텔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로 59 (주문진읍 교항리 190-4) place.map.kakao.com 강릉씨스카이호텔은 주문진읍에 위치한 호텔이다. 숙소 예약을 할 때 씨스카이호텔과 씨베이호텔이 같은 위치로 나와서 많이 헷갈렸는데, 검색을 해보니 같은 건물에서 운영 중이었다. 9시가 가까운 시각에 체크인을 했는데도 로비에는 체크인하는 사람이 많았다. 내가 방을 받은 11층에서 내리니 숙박 업소 특유의 복도가 눈에 익는다. 이런 복도를 걸을 때면 항상 설렌다. 방에 들어가서 객실을 살폈는데 꽤 좋았다. 욕실도 깔끔한 편이다. 하지만 방음이 잘 되지 않아서, 옆 방의 소리가 웃음소리와 웅얼대는 대화 소리가 고스란히 들린다. 숙박 대전 쿠폰을 통해 1인 비즈니스룸을 잡았는데 침대를 보면 사실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