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물빛마을

 

 

 

물빛마을

 

 

 

은파유원지 물빛다리광장 앞은 많이 지났으나, 가게에 가본 것은 처음이다. 미제저수지에 철조망이 쳐있고 주위가 진창길일 때에는 놀이기구들이 있었는데, 어릴 때 거기에서 바이킹을 처음으로 타본 것 말고는 유원지에 있는 가게들에 갈 일이 없었다. 

 

 

 

 

 

 

물빛다리광장이 한눈에 보이는 야외 좌석에 앉았다. 나는 야외 좌석 특유의 개방된 분위기가 좋다. 대부분의 계절 실내보다 쾌적하지는 않지만 그것을 감안할 만큼 야외 좌석은 내게 매력적이다.

 

 

 

 

 

 

14,000원짜리 해물왕파전을 주문했다. 밑반찬은 안주로 훌륭하다. 오이와 말린 멸치가 맛이 좋았다. 오이와 두부는 다시 받아서 먹었다. 

 

 

 

 

 

 

해가 떨어지면 가게의 분위기는 더욱 살아난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외식의 묘미이다. 꽤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는 이미 만석이다. 다른 지역의 친구들이 방문한다면 꼭 같이 와보고 싶다. 

 

지나간 시간들, 지나간 기억들. 

 

 

 

202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