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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정이용, 환절기 후기
나는 이 작품을 넷플릭스 영화 목록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뭔가 당기지 않아서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림에 대한 검색 도중 우연히 환절기라는 영화가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림은 간결하고 깔끔했다. 화면의 구성이 영화의 시나리오나 콘티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처음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둔 구성으로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거기에서 오는 느낌이 좋았다.
그래픽노블 중에서도 이 책은 정말로 금방 읽혔다. 장면 구성이 매우 부드러운 것이 큰 이유로 생각된다. 시간을 넘나드는 구성이지만 전혀 읽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결말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은 연출도 있었고, 배울 것이 많은 작품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작가의 다른 그래픽노블 작품인 당신의 부탁도 읽어보고 싶다.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대여)
20200702(~294p)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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