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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 마테시, 포스 드로잉 후기
    창작/그림 2021. 12. 25. 12:00

    몇 년 전 처음으로 만화를 그리기로 마음먹었을 때 저는 화려한 그림보다는 은야 작가를 비롯한 여러 썰만화들이나 좆철 작가, 김구굽 작가, ㄱㅇㄷ 작가, Sepia☂ 작가의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진실된 분위기를 그려내고 싶어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만화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만화를 그린 적도 없었기 때문에 품을 수 있었던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만화를 그리다보니 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을 조금씩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빠르고 경쾌하게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정적인 장면도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지루하지 않은 다양한 구도를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며 동시에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세밀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애써 외면하고자 했던 그림 실력이었습니다. 어느 분야든 그렇겠지만 만화에 필요한 작화 또한 깊이 들어갈수록 필요한 것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표현을 찾는 끝없는 시행착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김락희의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과 마이크 마테시의 『포스 드로잉』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한 책을 눈으로만 보니 책의 내용이 실제 제 그림에 적용되는 비율이 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수학의 정석』이나 『수능특강』을 풀 때처럼 모든 페이지의 모든 그림을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그림을 여러 질감의 선으로 그리는 시도를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선을 선택하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선을 그리다보니 선들이 모여 나타내는 덩어리감의 중요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책의 중간부터는 채색을 통해 선이 나타내는 덩어리감을 최대로 끌어내려는 연습을 했습니다. 동시에 알맞은 색을 찾는 과정을 통해 색에 대한 감각도 키우는 연습을 했습니다.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에서 나온 인체 도형화 개념을 적용시켜서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역시 자유롭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개념이었습니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배경을 배치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만화를 제작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포스 드로잉』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더 많은 연습을 목표로 하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절대적인 공부 시간을 늘려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림 실력을 늘리기 위해 책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의외로 책에 있는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초등학생 때 신문 광고에 나오는 폭스바겐 차량을 따라 그릴 때와 같은 감정을 느낀 것은 예상하지 못한 수확이었습니다. 여러 책들을 더 공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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