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국내

강릉 주문진수산물 좌판풍물시장

한동혁 2020. 11. 22. 23:59

 

 

 

 

주문진수산물 좌판풍물시장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58-10 (주문진읍 주문리 3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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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까지 왔는데 회를 맛봐야겠다 싶어서 주문진수산물 좌판풍물시장을 찾았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기 전 알아보니 세 군데의 수산물 시장이 있었고, 나는 좌판시장이라고도 불리는 주문진수산물 좌판풍물시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호텔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전날 밤의 고요한 풍경과는 다르게 월요일 오전인데도 관광객이 꽤 많았다. 대부분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호객 행위가 심하지는 않을까 긴장하면서 들어갔는데 혼자 다니는 젊은 여행객이라 그런지 호객 행위가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바리한 관광객이므로 한 바퀴 돌고 나니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회를 떠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상인 한 분이 생선을 보고 가라고 말씀하셨다. 상인분에게 혼자 먹을 것이라고 말하니 상인분은 한치 세 마리에 10,000원어치를 추천하셨다. 나는 오징어회를 먹고 싶다고 말하자 오징어 두 마리에 15,000원어치를 추천하셨고 나는 그걸 골랐다. 오징어는 정말로 신선했고 뜰채로 뜨자 내 바짓단에 물을 뿜었다. 

 

 

 

 

 

 

회 뜨는 장소는 따로 있었는데 비용은 2,000원이었다. 회 뜨는 곳 바로 옆 좌판에서 마늘이랑 초고추장 양념을 사니 각 1,000원씩 해서 2,000원이었다. 총 19,000원을 쓴 셈이다. 회를 뜨는 분께서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오징어 회를 맨 정신으로 먹은 것은 처음인데 맛이 달았다. 하지만 조금 물리는 감이 있어 열심히 먹었는데도 회가 많이 남았다. 음식 남기는 것을 싫어해서 가슴이 아팠다.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이 한 마리만 먹으라고 추천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아쉽지만 이렇게 배워야지.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