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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서의 보름>태안 신진도

한동혁 2024. 6. 26. 19:24


6월 10일.


연포 해변에서 지내던 2박 3일의 둘째 날, 저는 하루를 잡고 신진도에 다녀왔습니다.
연포 해변에서 신진도까지는 10km 내외로 멀지 않지만 체력 보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태안군 농어촌버스는 실시간 위치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안군대중교통정보

131 13:15 수룡,어름골,원두골,귀실

www.taean-pti.kr

 

 

 

버스에는 특이하게도 탑승 도우미가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신진대교가 생기기 전 이 버스의 종점이었을 안흥정류소에서 잠시 정차 후 버스는 신진대교를 건너 신진도로 들어갑니다.

 

 

 



신진도는 꽤 큰 섬입니다. 
식당도 많고 술집도 많고 카페도 몇 개 있습니다.

 

 

 

 

 


저는 신진항에서 유람선을 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기 때문에 안흥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유람선은 운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결국 계획을 바꿔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섬을 한 바퀴 둘러보니 굴밥과 생선구이 정식 등 많은 식당이 있었으나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웠고 때마침 괜찮은 중국집이 있다는 리뷰를 보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짜장마을

map.naver.com

 

 



신진도 짜장마을은 낚시꾼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듯 했습니다.
손님은 아무도 없었지만 제가 가게에 들어간 이후 두 팀이 더 찾아왔습니다.
인상깊은 점은 손님이 새로 올 때마다 주방에서는 칼질 소리와 웍질 소리가 기분 좋게 들렸습니다.
배달 오토바이도 따로 있습니다. 

 

 

 



삼선짬뽕은 별다른 기교 없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무척 깔끔해서 밥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식사 후 마도 방파제까지 산책을 했습니다. 

 

 

 



신진도에서 마도까지는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마도는 조용하고 한적한 섬이었습니다. 

 

 

 



방파제 끝에서 저는 어마어마한 갈매기 떼를 만났습니다.
신진항의 입구에는 항구 입구를 가리고 있는,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인공 방파제가 있었는데 그곳이 갈매기의 고향인 듯 했습니다.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마도는 버스의 종점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섬을 나갔습니다.

 

 

 

섬을 나갈 때에서야 그곳에 해양유물전시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곳을 방문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버스는 묵묵히 다리를 건넙니다.

끝.